취해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게 거기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쪽으로 꼬부라지게 하는 가증스런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한다?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어느 것이든 당신 마음대로다. 그러나 어쨌든 취해라. 그리고 때때로 궁궐의 계단 위에서, 도랑가의 초록색 풀 위에서, 혹은 당신 방의 음울한 고독 가운데서 당신이 깨어나게 되고, 취기가 감소되거나 사라져버리그든, 물어 보아라. 바람이든, 물결이든, 별이든, 새든, 시계든, 지나가는 모든 것, 슬퍼하는 모든 것, 달려가는 모든 것, 노래하는 모든 것, 말하는 모든 것에게 지금 몇 시인가를. 그러면 바람도, 물결도, 별도, 새도, 시계도 당신에게 대답할 것이다. 이제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학대받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취해라! 술이든, 시이든, 덕이든 무엇이든, 당신 마음대로. 샤를피에르보들레르, 취해라, 파리의 우울, 민음사, 2008 다가오는 금요일 밤이 설레고, 끝나가는 토요일 밤이 아쉬운 이유. 미생. 취해라. 미생에 취해라. #미생 #未生 #아직살아있지못한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인스타북 #Instabook #샤를피에르보들레르 #취해라 #파리의우울 #민음사 #문학 #Literature #시 #Poem #Poetry #시스타그램 #Poemstagram #인스타시 #Instapoem #시원한밤 #시시한밤 by the_great_gaengtsby
Friday, November 28, 2014via Instagram http://ift.tt/1vZ7U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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